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류시화 시인이 15년 만에 엮어낸 '마음 시' 모음집을 소개합니다.
아름다운 시들과 가슴을 울리는 시들의 모음집
앨런 긴즈버그 <어떤 것들>
한때 네가 사랑했던 어떤 것들은
영원히 너의 것이 된다.
네가 그것들을 떠나보낸다 해도
그것들은 원을 그리며
너에게 돌아온다.
그것들은 너 자신의 일부가 된다.
라이너 쿤체 <녹슨 빛깔 이파리의 알펜로제>
꽃피어야만 하는 것은, 꽃핀다
자갈 비탈에서도 돌 틈에서도
어떤 눈길 닿지 않아도
하룬 야히아 <새와 나>
나는 언제나 궁금했다.
세상 어느 곳으로도
날아갈 수 있으면서
새는 왜 항상
한곳에
머물러 있는 것일까.
그러다가 문득 나 자신에게도
같은 질문을 던진다.
마르그리트 뒤라스 <나는 삶을 사랑해>
나는 삶을 사랑해.
비록
여기
이러한
삶일지라도.
류시화 시인이 엮은 모음집입니다. 도종환 시인과 김혜자 배우, 아잔 브라흐마 작가도 극찬한 책으로 추천합니다.
오늘도 힐링으로 행복하세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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